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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방사능폐기물 처분기술 미국에 수출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방사성폐기물 처분 기술이 미국에 수출된다.

과학기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성폐기물처분연구부 황용수 박사팀이 개발한 ‘방사성폐기물 처분 성능평가 종합정보시스템(CYPRUS)’을 미국 샌디아 국립연구소(SNL)에 3만달러에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미국 내 사용후 핵연료의 영구 처분을 위한 ‘유카산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SNL측이 먼저 요청해 이뤄졌다.


CYPRUS는 대부분 종이문서로 작성된 품질보증 관련 서류들을 모두 웹 기반으로 변환함으로써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연구 결과를 실시간으로 입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처분장 안전성 평가 연구와 관련된 모든 작업들을 품질보증 체계에 맞게 수행할 수 있다.

한편 SNL은 CYPRUS를 대만 원자력연구소(INER)에 재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