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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타고 눌리고…수난받는 지폐


지난해 불에 타거나 습기 등에 의해 부패돼 한국은행의 창구를 통해 교환된 소손권이 전년보다 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은 2006년중 한은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교환된 소손권은 9억800만원에 7216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5.2%,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교환 1건당 평균 교환금액은 12만6000원으로 전년의 12만3000원보다 2.4% 증가했다.

화폐권종별로 1만원 소손권의 교환실적은 8억5700만원으로 전년대비 3.6% 늘었으며, 5000원권과 1000원권 교환실적은 각각 2100만원, 3000만원으로 61.5%, 30.4% 늘어났다.

지폐가 훼손된 사유별로는 불에 탄 경우가 3억91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43.0%)을 차지했으며, 다음은 습기에 의한 부패(3억원, 33.1%), 장판밑 눌림(1억1300만원, 12.4%), 세탁에 의한 탈색(2800원, 3.1%) 등의 순이었다.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