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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위, 황우석 논문조작 보도 PD 정부 훈장 추천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사건 보도를 했던 문화방송(MBC) ‘PD수첩’의 최승호 PD가 정부 훈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청렴위원회는 9일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을 보도한 MBC ‘PD수첩’의 최승호 PD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키로 하고 최 PD를 행정자치부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청렴위는 최 PD를 비롯, 24명과 관세청 등 4개 기관을 ‘2006년도 부패방지 유공 정부포상 대상자’로 선정해 추천했다.


청렴위는 “최 PD가 PD수첩을 통해 수백억원의 연구비가 들어가는 줄기세포에 대한 취재보도로 진실규명과 사회비리 고발에 앞장섰다”면서 “연구비를 국고에 환수토록해 예산을 절감시키고 언론계에는 진실보도의 경종을 울리는 등 대내외적으로 한국사회가 부패없는 투명사회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한 점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최 PD와 함께 미국 가짜 박사학위 매매사건을 수사한 경찰청의 송명수 경위와 대형마트중 최초로 윤리강령을 제정해 구매와 관련한 부정부패를 척결한 삼성테스코 김신재 부사장,대검 중앙수사부 범죄수익환수 전담반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1500억여원의 범죄수익을 환수하는데 기여한 방선배 검찰사무관 등도 포상 대상에 포함됐다.

청렴위 관계자는 “별다른 이견이 없으면 행자부 심사와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절차를 거쳐 훈장을 수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