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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교통병목구간 대폭 손질



경기도내 시·군·구 도심 등지 526곳의 상습 교통정체구역(병목구간)의 도로 교통체계가 올해 말까지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경기도는 교통혼잡이 심각한 의정부시 장암동∼연천군 신서면 등 5개축 526곳에 대해 좌회전차로 신설,우회도로 및 도로 확장 등을 통해 통행속도를 지금보다 30%가량 높일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관련 설계비 33억원과 공사비 700억원 등 총 733억원의 예상을 올해 투입할 계획이다.

교통체계 개선대상인 5개축은 △의정부시 장암동∼연천군 신서면(65㎞) △의정부사 장암동∼포천시 영북면(58㎞) △고양시 행주대교 북단∼남양주 팔당대교 남·북단(71㎞) △성남 여수 IC∼이천 장호원읍(67㎞) △수원 권선동∼평택 팽성읍(48㎞) 등 총 309㎞구간이다.

경기도는 이들 5개 축을 17개소로 다시 나눠 교통정체 우선 개선 대상 지점으로 정했다. 17개소는 팔당대교주변(남양주·하남시), 녹양역∼가능교차로, 의정부IC, 백병원사거리, 306 보충대앞 삼거리(의정부시), 주내역∼비석사거리(양주시), 축석고개 삼거리, 대진대앞 삼거리(포천시), 수원터미널∼비행장사거리(수원시), 병점역주변(화성시), 신장지사거리(광주시), 동일냉장앞삼거리(이천시), 중원IC(성남), 퇴계원 IC∼진관 IC, 양정동사거리, 금곡역앞삼거리, 목화예식장앞사거리(남양주) 등이다.

경기도는 적은 예산으로 우선 해결할 수 있는 도로구조·도로부속시설·신호체계 개선 등을 통해 정체현상을 해소해 나가기로 하고 주요 개선지점을 교차로를 중심으로 1축 103개소, 2축 102개소, 3축 128개소, 4축 90개소, 5축103개소 등 모두 526개소를 선정해 직진 차선의 좌회전 차선 신설, 좌회전 1개 차로에서 2개 차로로 증설, 도로 확장·포장 등의 사업을 벌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4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6월에 공사에 착수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이 작업이 완료되면 통행 속도가 현행보다 30%이상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밖에 중장기적으로 도 전 지역을 1시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도록 순환 격자형 광역도로망 구축키로 했다. 남북 7축(611.4㎞), 동서 4축(415.9㎞), 수도권 제2외곽순환 광역도로망(240.2㎞) 건설 등이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