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취업자 증가수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정부 목표치 30만명을 밑도는 등 고용사정이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267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6만2000명(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2월에 비해 0.7% 증가한 2353만6000명, 비경제활동인구(15세 이상 생산가능 인구중 실업상태도 아니면서 일하지도 않고 취업 준비나 구직 노력을 포기한 사람)는 1.5%(23만4000명) 늘어난 난 1564만명으로 1999년 6월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86만1000명으로 9만2000명 줄었다.
이에 따라 실업률(실업자/경제활동인구)은 3.7%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4%포인트 하락했고 고용률(취업자/경제활동인구+비경제활동인구)은 58.1%로 지난해 2월과 같았다.
월별 취업자 증가수는 지난해 8월 31만8000명 이후 6개월 연속 20만명대다.
전신애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달에는 설 명절이 있어 비임금근로자 등이 적극적인 취업활동에 나서지 않으면서 전반적으로 경제활동 참가율은 떨어지고 비경제활동인구가 많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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