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지자체들이 조경을 가꾸고 각종 위생설비 강화기준을 마련하는 등 일제히 봄맞이 대정비에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동작구·서초구·송파구·광진구·종로구 등 서울시 지자체들은 봄맞이 대청소행사를 하는가 하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 조례를 마련했다.
■동작구청은 지난 28일 김우중 청장을 비롯해 직원 150여명과 구민 480여명이 참여해 약 2시간동안 노량진로와 장승배기기, 상도동길 등을 깨끗이 청소했다. 김우중 청장은 “이번 대청소는 내집앞, 우리골목청소를 생활화하자는 목적에서 실시됐다”면서 “뉴강남으로 발전하는 지역이미지에 어울리는 ‘클린동작’을 유지하자”고 말했다.
■서초구청은 29일 ‘음식물 폐기물 감량기기 설치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이 조례가 시행되면 구내 모든 공동주택은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구청은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를 구입할경우 기기가격의 50%까지 지원키로 했다.
■광진구청은 관내 주요 가로및 공원 수경시설 시험가동을 완료하고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관내 수경시설은 총 10개소로 약초원근린공원, 용마도시자연공원, 광나룻길 수변공원 등이다.
■송파구첨은 30일 오전 10시 성내천에 왕벚나무 215주를 심기로 했다. 이번 조경작업은 모두 주민참여로 이루어지며 성내5교에서 위례성길까지 1km 남짓한 산책길에 벚꽃길이 조성된다.
왕벚나무는 3m높이로 성내천 인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것이다.
■종로구청은 지난 28일 오전 6시30분부터 8시까지 탑골공원과 종각 등 종로거리 전역에서 범시민 대청소와 기초질서지키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환경정비는 서울시와 종로구가 합동으로 진행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 김충용 종로구청장 등 공무원과 시민 3000여명이 참여했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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