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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트라이신다 “크라이슬러 인수”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커크 커코리언이 설립한 사모펀드 ‘트라이신다’가 5일(현지시각)미국의 3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크라이슬러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트라이신다는 크라이슬러의 모기업인 독일 다임러 크라이슬러AG에 인수조건으로 현금 45억달러를 제의했다.

현재까지 크라이슬러 인수전에 참여한 업체는 헤지펀드 ‘서버러스캐피털매니지먼트’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센터브리지 파트너스’,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 등이 있다.


지난 1998년 독일의 다임러벤츠는 미국의 크라이슬러 인수·합병에 360억달러를 쏟아부었으나 이후 크라이슬러의 부실로 경영압박을 받아왔다.

커코리안은 지난 1995년에도 크라이슬러 인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또 지난해 9월 제너널모터스를 압박해 르노-닛산과의 제휴를 추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anpye@fnnews.com 안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