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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한미 FTA 무역구제 협상에 만족

국내 기업 10개 중 6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무역구제 분야 협상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는 국내 600개사를 대상으로 ‘한미 FTA 무역구제 분야 협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잘했다’ 평가가 64.5%로 부정적 평가 27%를 크게 앞질렀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기업규모가 클수록, 무역구제 분야 FTA 협상결과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기업일수록 협상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50∼99인의 사업장의 경우 61.7%가 잘한 것으로 평가했고 100∼299인 사업장은 67%, 300인 이상 사업장은 78%가 후한 점수를 줬다. 또 한미 FTA를 인지하고 있는 경우 71.6%, 인지하지 못한 경우 54.4%가 ‘잘했다’고 답했다.

협상결과의 실효성과 관련해서는 무역구제협력위원회 및 조사개시 전 사전협의제도 도입을 통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52.3%로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41.5%)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