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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캠프대변인에 장광근·박형준·진수희

장광근 전 의원, 박형준, 진수희 의원 등이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 캠프 대변인에 공동 임명됐다.

이 전 시장의 비서실장인 주호영 의원은 20일 이들 3명의 전·현직 의원을 캠프 대변인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4, 16대 의원 출신인 장 전 의원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에서 수석부대변인을 지냈고, 16대 총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지낸 경력을 인정받아 대변인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 동대문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부산 출신의 박 의원은 당내 소장파 의원모임인 수요모임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최근 ‘경선 룰’ 논의를 위한 당 경선준비위원회에 이 전 시장 대리인으로 참여한 바있다.

비례대표인 진 의원은 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선임연구위원과 제6정조위원장,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으며, 캠프 출범 초기부터 가장 적극적으로 공보역할을 맡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 전 의원은 수행과 함께 현장 대변인 역할을, 박 의원은 캠프 상근 개념의 대변인 역할을 각각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진 의원은 인터넷 부문을 맡는 것으로 정해졌다.


한편 대변인 이외 다른 조직 인사도 금주중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선대본부의 '큰 어른'격인 위원장에는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이, 비서실장에는 주호영 의원이 각각 내정됐으나 그 이외 자리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합천 해인사를 방문,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과 주지 현응스님과 환담했으며 오후에는 서울 동대문구장에서 열리는 석가탄신일 연등행사에 참석한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