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전 교수의 ‘논문조작’ 사태로 직위해제됐던 강성근 서울대학교 수의대 교수가 재임용 심사를 받는다.
서울대는 강 교수에 대한 재임용 추천을 접수해 재임용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강 교수는 황우석 전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을 작성하는 등 ‘논문조작’ 사태에 휘말려 2005년 정직 처분을 받은 바 있으며 곧바로 연구비 횡령 혐의가 드러나 해임됐다가 교원소청심사를 통해 3개월 정직으로 징계 수위가 낮춰져 현재 직위해제된 상태다.
서울대 교무처 관계자는 “수의대에서 교수 재임용 요건을 충족해 강 교수의 재임용을 추천했지만 민감한 문제인 만큼 섣불리 언급할 수는 없다”면서 “다음달 말께 인사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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