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11일 자체 개발한 전자감사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자감사시스템에 대한 특허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지난 1월 가동에 들어간 ‘e-감사시스템’은 사업계획부터 시행까지 모든 단계의 문서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비리예방을 위한 사전감시가 가능하고, 지금까지 감사를 위해 오프라인으로 수집하던 자료를 온라인상에서 감사 수행에 필요한 형태로 자동 변환·조회할 수도 있다.
강동원 aT 감사는 “이 시스템은 사전예방 감사와 성과 감사가 모두 가능해 투명경영을 유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경영 혁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 감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T는 지금까지 29개 공공기관이 이 시스템의 시연과 관련 자료를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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