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3개 사업에 1억7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3개 사업은 메콩강 유역 남부해안 연결도로 사업과 베트남 최대 공업단지인 동나이성의 상수도 시설 확충사업, 투아티엔훼 종합병원 건립 사업이다.
양천식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같은 내용의 차관공여 계약을 체결했다.
기금 지원규모는 메콩강 유역 남부해안 연결도로 사업에 6310만달러, 투아티엔훼 종합병원 건립에 3860만달러, 동나이성 상수도 시설확충사업에 3280만달러다.
조건은 3개 사업 모두 연 1.0%에 거치기간 10년 포함해 30년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은 잠재 성장력이 높아 세계 각국의 원조 경쟁이 치열한 곳”이라며 “이번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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