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약품을 제약, 의료기기, 바이오, 의료서비스를 아우르는 ‘바이오파마슈티컬’ 전문회사로 발전시키겠다.”
수도약품공업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윤하 사장(49)은 최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앞으로 수도약품은 기존 제약사의 사업 영역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관계사인 척추전문병원 우리들병원을 기반으로 제약, 의료기기, 바이오를 통합하는 전문회사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수도약품은 신제품 개발을 위해 한스바이오메드, 코스모 지놈 등 바이오 업체와의 제휴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사장은 특히 “수도약품은 지난 4월부터 영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보완한 영업조직자동화(SFA) 시스템을 가동했고 이달 말이면 경기 화성공장 개보수도 끝난다”며 “이제 이익률과 성장률을 높이는 작업으로 내실을 기한 후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약품은 지난해 5월 자회사인 닥터즈메디코리아와 합병을 통해 의료기사업 부문을 신설했으며 지난 2월에는 미국 바이오회사인 메디바스사와 기술협력을 맺고 바이오 폴리머 기술을 활용한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따냈다. 또 항암제, 당뇨병 치료제, 임플란드 재료의 국내 판매권 확보를 추진 중이다.
한편 이 사장은 CJ제일제당, GSK, 한미약품 등에서 주로 연구개발을 담당해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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