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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 (주)새날에 최종 인수돼

대구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청구가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인수를 위한 합병절차와 새 경영진에 대한 이사 선임 건 등을 승인함으로써 (주)새날에 최종 인수됐다.

이날 주총에서 청구는 신임 대표이사로 국무총리 행정 조정실, 프라임 그룹 구조조정본부 사장을 역임한 김용훈씨를 내정했다.

청구를 인수한 새날은 경기 화성의 마도지방산업단지를 국내 최초로 100% 민간 분양하는 등 도시정비 및 개발 사업으로 사세를 확장해 온 부동산 개발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현재 김포 신곡 6지구 도시개발 사업 등 대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구의 최대주주였던 화인파트너스, 한국개발금융과 체결한 주식매매계약 잔금을 완납함으로써 청구 주식의 98.37%를 보유하게 됐다.

청구 관계자는 “새날이 시행하는 도시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청구가 참여함으로써 높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건설업체인 영남건설도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투자회사 세인 R&H(대표이사 임승남)사에 매각됐다. 매매대금은 240여원으로 알려졌다.

영남건설은 지난 2005년 1월 법정 관리에 들어간 이후 지난해 9월 코보스톤-드림컨소시엄이 470억 원에 매입했지만 모 기업인 코보스톤 건설이 지난 6월 부도처리 되면서 자금난을 겪어왔다.

/대구=kjbae@fnnews.com 배기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