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 대학들의 모집 요강을 철저히 분석, 자신의 성적에 맞는 지원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점검하고 자신의 학생부 성적 및 수능 성적을 분석, 유불리를 잘 판단해야 한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학생부 실질반영비율만 믿지 말고 지원 대학의 지원권에 해당하는 등급 간 점수 차이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점이다.
각 대학에서 발표하는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만 보면 분명히 전년도에 비해 학생부의 영향력은 커졌다고 볼 수 있다.
고려대의 경우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이 16.17%로 높아졌으나 실제 지원권에 해당하는 학생부 1∼3등급을 살펴보면 1∼2등급은 0.4점, 2∼3등급은 0.8점으로 실제 고려대 지원권에 해당하는 학생들 간 점수 차이는 미미한 것을 알 수 있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앞으로 남은 대학별 고사에 충실해야 한다.
정시 지원은 모집 군별로 1곳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수험생 모두 최대한 자신의 성적에 맞는 대학과 모집 단위를 신중하게 선택하게 된다.
따라서 지원자들의 수능 및 학생부 성적은 큰 편차 없이 비슷한 수준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수능의 경우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으로 지원자 간에 어느 정도 점수 차이가 발생하게 되지만 학생부의 경우에는 등급 간 점수 차이가 미미하기 때문에 지원자 간 점수의 편차는 더욱 줄어들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은 더욱 막강해질 수밖에 없는 만큼 논술에서 1점을 더 받는 것이 학생부로 평균 2등급까지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논술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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