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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구리 등 상품가격 급등

달 약세와 투기적 자본이 몰리면서 금과 은,구리 등 금속 가격이 급등해 물가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관련기사 8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23.70달러(3%)나 오른 온스당 92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 가격은 지난 1월3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942.20달러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올해 들어 11%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약세와 헤지펀드 등의 투기수요가 금에 몰리면서 금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 미 달러화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로 이날 유로화에 대해 1.4734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날의 1.4658달러에 비해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4월 인도분 백금 가격은 이날 89.40달러(4%) 오른 온스당 215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백금가격은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온스당 2174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3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이날 20.05센트(6%) 오른 파운드당 3.7235달러를 기록하고 3월 인도분 은 가격도 39센트 오른 온스당 17.508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콩 가격도 중국의 지난달 폭설에 따른 수요 증가로 급등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5월 인도분 콩 가격은 26.5센트(1.9%) 오른 부셸당 14.1775에 거래됐다.

콩 가격은 장중에는 14.2875달러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