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대낮 초등생 납치 시도..“장난이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3일 대낮에 초등생을 납치하려 한 혐의(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로 김모씨(41)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 40분께 광진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초등학생 3명에게 “내가 아버지니 함께 가자”며 이들을 잇따라 납치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장난이었을 뿐”이라는 진술을 진술을 되풀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김씨가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어린이들에게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를 주는 등 ‘도를 넘어선 지나친 장난’이라고 판단, 엄중하게 처벌한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당시 김씨가 소지하고 있던 가방에서 범행과 관련된 물품은 발견되지 않았고 자택 수색에서도 범행과 연관될 수 있는 물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