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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만은 알고 투표합시다” 참여연대

참여연대가 7일까지 총 4회에 걸쳐 ‘18대 총선 유권자가 알아야 할 후보정보’를 발표하며 부패비리 혐의 논란 후보 및 도덕성에 의심을 살만한 행위를 한 후보자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참여연대는 통합민주당,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친박연대, 진보신당 등 7개 정당 후보 736명과 무소속 후보들의 의정활동 기록을 검토해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부패 비리혐의로 논란이 된 후보는 모두 18명으로 이 가운데 형이 확정된 후보는 통합민주당 송영길, 이광재 후보, 자유선진당 이용희 후보, 친박연대 서청원 후보, 무소속 김명주, 김무성, 신계륜, 이후웅 한화갑 후보 등이다.

또 재판이 진행중인 후보는 통합민주당 김종률, 김춘진, 문석호, 배기선, 한나라당 고경화, 황우여 후보와 함께 ‘비리혐의에 연루돼 분명한 소명이 필요한 후보’로는 한나라당 유영하, 최병국, 허천 후보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골프장 경비원을 폭행하고 여성 강제추행 등으로 물의를 빚은 의원 등 구태 의원 후보 명단도 함께 공개됐다.

이 명단에는 여기자 추행으로 논란이 일었던 무소속 최연희 후보, 골프장 경비원 폭행 무소속 김태환 후보, 술자리서 맥주병을 던진 자유선진당 곽성문 후보, 피감기관 관계자와 술자리 벌인 통합민주당 선병렬, 정성호, 한나라당 김성조, 주성영, 주호영 후보 등도 포함됐다.


특히 이호웅 후보는 형 확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된 후보, 지역기업인 경비를 지원받아 해외여행을 한 후보, 정치자금법 위반 전과보유 후보 등 3회에 걸쳐 모두 참여연대의 후보자 정보 자료에 이름을 올렸다.

또 자유선진당 이용희 후보, 친박연대 서청원 후보, 무소속 신계륜, 한화갑 후보 등 4명의 후보는 부패비리 혐의 논란 후보군과 뇌물공여, 뇌물수수, 알선수재 등의 전과를 보유한 후보군에 모두 포함됐다.

이밖에도 참여연대는 기초단체장을 사퇴해 행정공백을 야기하고 세금을 낭비한 후보로 한나라당 이학재, 무소속 박윤국를 꼽았으며, 광역의원 사퇴 출마자는 한나라당 강기윤, 조양환, 최진덕, 함진규, 자유선진당 이건희, 친박연대 장대진, 무소속 강도석, 심영배, 유재중, 황현 후보가 지자체장 사퇴후 출마한 후보자 명단에 올랐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