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일 “한국 최초 우주인 탄생은 온 국민의 기쁨이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최된 SBS 생방송 ‘스페이스 코리아’ 프로그램에 출연,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오늘의 출발은 우주 선진국을 향한 꿈의 출발, 드림 스타트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역사를 보면 19세기에는 바다를 정복한 나라가, 20세기에는 하늘을 정복한 나라가 앞서 갔다. 21세기는 우주의 세기다”면서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수십년 전 ‘우리가 달에 가려는 것은 그것이 쉬워서가 아니라 오히려 어려워서다’라는 말을 남긴 것도 오늘의 치열한 우주 개발경쟁을 내다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2월이면 우리 손으로 만든 과학기술위성 2호가 발사되고 2017년에는 1.5t급 위성발사체가 개발되며 2020년에는 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로 달탐사위성을 발사하게 된다”면서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도 당당히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들어서게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6대 우주 강국은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일본, 중국, 인도 등이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우주를 정복과 독점의 대상이 아니라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과 인류 공영을 위한 미지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서 “대한민국은 작은 나라지만 우리 국민이 갖고 있는 상상력과 창의의 크기는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 상상력 대국의 저력이 우주시대를 이끌어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우리의 꿈은 이뤄진다고 믿습니다. 대한민국!세계 7대 우주 강국의 꿈 함께 이뤄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courage@fnnews.com전용기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