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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에도 황금연휴 만끽

연휴 이틀째인 4일 전국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였지만 시민들은 즐거운 황금연휴를 만끽했다.

이날 서해안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흐리지만 외출하기 알맞은 기온을 보여 전국 유원지 등에는 수많은 인파로 넘쳐났다.

경기도의 용인 에버랜드에는 평소 주말때보다 많은 4만8000여명이 입장했으며, 캐리비안베이에도 지난 주말 때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3400여명이 입장했다.

설악산, 치악산, 오대산 등 강원도 내에 위치한 명산에는 가족 단위로 수만명의 등산객이 몰렸으며, 속초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내셔널 HOG랠리에 참가한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도 투어를 펼치기도 했다.

부산시에서도 벡스코에서 개막한 부산국제모터쇼와 조선통신사 파견 401주년을 기념해 열린 조선통신사 축제에 시민들이 참가해 다채로운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전라남도에서도 전국 최대규모의 녹차 축제인 보성군의 ‘보성다향제’, 담양군의 대나무축제, 함평군의 세계나비·곤충엑스포 등이 열려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모였다.

황금연휴에 맞춰 수도권을 빠져나온 차들로 인해 이날 전국의 고속도로 곳곳은 극심한 정체에 시달렸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주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이 되겠다고 전망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