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무료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신용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객 유치를 위해 은행과 카드사들이 새로운 마케팅전략으로 무료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8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6월 6일까지 올크레딧과 함께 ‘내 신용등급 무료로 알아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간 이벤트에 참여, 신용정보를 조회한 다음 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 신규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 0.1%포인트 금리우대 혜택도 준다.
대상은 CSS 신용대출, 직장인신용대출, KB신용테크론 등이다.
하나은행은 9일까지 신용평가전문사인 KCB의 올크레딧 서비스와 공동으로 ‘신용정보 무료 조회’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 서비스는 종합금융몰인 하나 N플라자(http://hananplaza.finance.naver.com/nplaza/naver/naver_main.jsp)를 통해 진행된다.
고객들은 간단한 개인정보 입력 만으로 카드발급 및 사용내역, 대출금액 등 금융거래 내역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신용정보 무료 조회’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네이버 하나N플라자에서 ‘하나빅팟통장’ 또는 ‘하나카드’ 등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신용정보 변동 시 문자메시지서비스(SMS)나 e메일로 통보해 주는 올크레딧의 ‘신용안심관리 서비스’를 최대 1년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본인의 신용상태를 점검해 보고 안전한 신용관리를 통해 건전한 금융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삼성카드를 처음 발급받은 회원들에게 3개월간 무료로 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하는 ‘에스 인포케어(S-infocar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 신규 회원들은 한국신용평가정보 홈페이지(creditbank.co.kr)에 접속해 대출이나 연체정보, 카드 발급 현황 등 유료 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 ‘세이브 앤 세이프(Save & Safe) 카드’는 카드 사용 기간 개인의 신용 상태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LG카드는 모든 회원들에게 KCB가 제공하는 개인 신용정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신용정보회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연 1회 무료로 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류가 있는 경우 정정 요청을 할 수 있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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