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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역 가금류 15000마리 살처분



서울시는 지난 11일 송파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직후 추진한 야외 사육 가금류 살처분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시는 닭과 오리 등 가금류를 산 채로 대도시에 유입하는 것을 차단하는 방안을 강력 추진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11일 오후 AI가 발견된 송파구 문정·장지 지구내 닭과 오리 8000여마리를 시작으로 시내 외곽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닭, 오리, 칠면조, 꿩 등 가금류와 유치원 및 초등학교 등 각급 학교의 자연학습장에서 학습용으로 사육하던 가금류 등 총 1만50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시 관계자는 “시내 전역에서 사육되는 가금류 모두를 살처분한 것은 대도시 지역 AI 확산 차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서울 시내에서 AI 확산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살처분과 함께 가금류 불법 사육 및 시내 유입 등에 대한 방지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문정·장지 지구의 불법 사육실태 파악과 관리에 소홀한 송파구에 대한 감사 착수와 함께 시내 전역에서 지도감독과 단속을 지속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또 가금류를 산 채 대도시에 유입하는 것을 차단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에 건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음에 따라 행정지도와 신고 접수를 통한 예방활동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