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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 태평양 공해상 첫 승선검색

오는 16일부터 중서부 태평양 공해상에서 조업어선에 대한 승선검색이 실시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조업국의 대형어선이 공해상 승선검색의 주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업계 대상 설명회를 통해 조업어선이 준수해야 할 유의사항을 담은 책자를 각 조업선에 배포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5개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회원국의 조업질서를 확립하고 참치 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것이다.


검색선박이 조업어선에 대한 승선검색을 실시하게 되면 선장은 검색관에게 협조할 의무가 있으며 이를 거절할 경우 어선의 선적국은 해당 어선의 조업허가를 정지시키고 귀항을 명령해야한다. 또 위원회가 정한 조치를 위반할 경우 해당 어선은 협약수역내 조업금지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한편 이 수역은 우리나라 참치생산량의 95%를 생산하는 주조업어장으로 실제 조업하는 우리어선은 150척(선망선 28척, 연승선 122척)이며, 어획물 운반선 및 급유선 15척이 운항 중이다.

/hit8129@fnnews.com노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