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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통해 민주개혁세력 화학적 결합해야” 김원기

김원기 통합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은 15일 “그동안 정당이라는 정치세력이 국민의 신뢰, 민심을 잃었을 때 얼마나 참혹한지 양대 선거를 통해서 느꼈다”면서 “(다가오는)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이라는 모습이 어떻게 국민 앞에서 새롭게 나타날 것이냐에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장래가 달려있다”고 밝혔다.


17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김 위원장은 7·4일 전당대회를 50여일 남겨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 준비위 첫 회의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창당대회와 같은 중요한 전당대회고 무엇보다 민주당으로 세력이 합쳐진 민주평화개혁세력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화합적 결합을 하고 새로운 모습을 국민에게 선보여야하는 중요한 전당대회”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크게 보아 민주평화개혁세력이지만 여러 갈래로 나뉘어있던 세력들이 총선 직전에 합쳐져 아직 완전한 결합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면서 “앞으로 전당대회를 준비하면서 과거에 어디에 속해있었느냐는 다 잊고 자기가 속했던 집단의 이익을 초월하겠다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손학규 대표는 “지난 총선결과는 우리가 1당을 내주고 2당이 됐지만 (국민은) 야당으로서 우리의 역할을 하기에 부족하지 않을 만큼 힘을 실어주셨다”면서 “이 정부가 시작부터 난조를 보이고 국민을 섬기지 못하고 무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을 때 민주당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이 정부와 한나라당이 아무리 잘못 가더라도 대안정당으로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발겼다.

/rock@fnnews.com최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