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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美 메이요클리닉 오재건 교수 영입

삼성서울병원은 심장초음파 분야의 권위자이자 재미의학자인 미국 ‘메이요클리닉’ 순환기내과 오재건 교수(56)를 심장혈관센터 공동센터장으로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는 메이요클리닉이 현직 교수를 자국 이외의 의료기관에 장기간 파견한 것은 병원 건립 120년 역사상 처음이라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오 교수는 국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1971년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고, 1979년 펜실베이니아주립의대를 졸업했다.
이후 메이요 클리닉에서 심장학을 주전공한 뒤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심장 분야에서 2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또 심장초음파 교과서를 출판하는 등 활발한 임상, 연구 활동을 펴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오 교수는 앞으로 삼성서울병원과 메이요 클리닉 공동으로 심장혈관 영상진단을 위한 심장혈관영상진단센터’를 한국에 개소하고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