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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직업훈련 인지도 낮고 만족도는 높아

노동부가 실시하는 직업능력개발사업이 아직 일반인에게 생소하지만 교육경험자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시행한 대국민 인지도 조사와 관련, 직업능력개발정책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22.8%만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직업능력개발사업의 대상이 되는 사무직 근로자(36.7%) 및 생산직 근로자(17.7%)의 인지도 역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또 직업능력개발정책에 대한 홍보활동을 접해 보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9%만 “그렇다”고 응답했다.

인지도가 낮다보니 실제 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직업훈련을 받아 본 사람은 6.4%에 불과했다.

전체적으로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실업자직업훈련’(89.5%)과 ‘근로자수강지원금’(61.4%) 사업의 경우 인지도가 높았다.


또 노동부 직업훈련에 참여했던 응답자 중 87.6%는 본인이 받았던 직업 훈련에 대해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62.5%는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노동부는 6월중 직업능력개발사업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수립하고 공식 블로그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14일부터 16일간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khchoi@fnnews.com최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