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제약회사 머크는 항암제 ‘얼비툭스’가 국소진행형 두경부암에서 방사선 치료와 병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머크에 따르면 얼비툭스는 방사선 단독요법에 비해 생존기간을 20개월 연장시키고 국소조절기간을 10개월 늘려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지난 2006년 방사선치료와 병용 사용하는 것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
한편 두경부암은 국내에서 7번째로 많은 암이며 매년 2500여명의 환자가 진단되고 있다. 후두암, 구강암, 인두암 순으로 환자가 많으며 남성이 여성에 비하여 2배 이상 발병률이 높다.
/talk@fnnews.com조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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