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와 프랑스 BNP파리바그룹은 신한BNP파리바투신과 SH자산운용을 합병하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한금융지주는 최근 자본시장통합법 도입 등 환경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두 자산운용사의 합병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각각 업계 6위와 8위의 시장점유율(2008년 7월말 수탁자산 기준)을 기록하는 있는 양 자산운용사의 통합으로 신한금융그룹은 시장 지위 2∼3위권(수익규모 2위, 수탁자산 3위)의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
신한금융지주와 프랑스 BNP파리바그룹은 이번 합병 자산운용사의 출범을 통해 다양한 투자상품과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두 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각 파트너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자산운용시장의 성공적인 파트너쉽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안정적인 규모와 수익성 측면에서 한국의 자산운용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합병비율, 지분변동 등 합병의 최종조건은 향후 가격실사와 양 그룹간 본 계약 체결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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