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9일 길을 가던 40대를 아무 이유 없이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씨(2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께 서울 서대문구 모 초등학교 정문 인근에서 오모씨(41)의 목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김씨는 ‘누군가 죽이고 싶다’는 생각에 동네 가게에서 흉기를 준비, 오씨를 발견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가 2002년과 2004년 2차례에 걸쳐 정신분열증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확인, 김씨에 대한 정신분석을 의뢰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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