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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권영세 상임위원장 경선패배 ‘깨끗한 승복’

19일 진행된 한나라당 상임위원장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남경필·권영세 의원이 깨끗한 승복을 다짐하고 일반 상임위원으로서 ‘백의종군’할 것임을 천명했다.

남·권 의원은 각각 통일외교통상위원장과 정보위원장 후보 경선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들은 경선 결과를 즉각 수용했으며 향후 상임위 배정은 원내대표단에 일임하기로 했다.

남 의원측 관계자는 20일 “당심에 승복하는 것은 당연지사”라면서 “원내대표단이 배정한 대로 상임위 활동을 준비할 것이며 지금까지의 의정 경험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 역시 당 지도부의 권유에 따라 상임위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이미 원내대표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현재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 문제가 90% 이상 결정된 상태”라며 “이번주 말 또는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상임위 배정이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정보위 구성과 관련 ‘4선 이상 중진의원을 배치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차명진 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 몫 정보위원은 전날 경선에서 위원장 후보로 선출된 최병국 의원을 포함해 총 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나라당내 4선 이상 중진 의원은 15명에 달한다.

한나라당은 정보위원 가운데 예외적으로 국정원 출신인 초선의 이철우 의원을 배정키로 방침을 정한 만큼 4선 이상 의원들 가운데 5명을 정보위원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