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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에서 여객기 추락.. 사망자 확인 엇갈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24일 오후(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마나스 공항에서 보잉-737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마나스 공항 대변인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키르기스 민영 항공사 이텍-에어 소속으로 총 123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이란 북부 마슈하드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공항 인근 지역에 추락,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항 관리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사고는 비상 착륙이었으며 사상자에 대한 어떤 정보도 아직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건부는 이번 사고로 7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내무부는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90명이 탑승했고 이 중 25명이 생존했다고 확인하고 있어 정확한 사상자 수를 두고 당국자 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nanverni@fnnews.com오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