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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감마선 우주망원경 첫 ‘은하지도’ 공개

▲ GLAST의 첫 우주지도
감마선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첫 우주지도가 공개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6월 발사한 신형 감마선 광역 우주망원경(Gamma-ray Large Area Space Telescope·GLAST)이 은하수를 찍은 첫 번째 우주지도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GLAST는 프랑스,독일,미국,일본,스웨덴 등 6개국과 미 에너지성의 합작해 진행되는 천체-입자물리학 공동 연구 프로젝트로, ‘우주에서 날아오는 감마선을 탐지하는 망원경’을 통해 우주 입자(cosmic ray)의 근원을 밝혀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나사가 공개한 우주 지도에는 밝게 빛나는 은하수와 눈에 띄게 밝은 펄사(몇몇 짧은 주기로 전파를 방출하는 중성자별)들의 모습이 선명하게 나와 있다. 나사는 공식 블로그에서 이 사진이 불과 95시간 동안의 노출을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NASA는 지난 6월 12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케너버럴 기지에서 델타 운반로켓에 GLSAT를 탑재해 우주로 발사한 바 있다. GLAST는 앞으로 지구 560km 상공에서 최소한 5년간 궤도를 돌며 관측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GLAST는 엔리코 페르미의 이름을 따서 ‘페르미 감마레이 우주 망원경(Fermi Gamma-ray Space Telescope)’으로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