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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쇠고기등 21개 가격 집중 점검



행정안전부는 추석을 맞아 오는 12일까지를 물가관리 중점기간으로 정하고 21개 품목의 가격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행안부는 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전국 시·도 행정부시장 및 부지사 회의를 개최, 추석명절 물가관리와 현안 등을 논의했다.

물가관리 대상 품목은 쌀, 배추, 쇠고기, 밤 등 농·수·축산물 16개와 이발·목욕료 등 개인서비스 5개 등 21개다.

행안부는 추석 전까지 자치단체별로 직거래 장터를 5차례 이상 운영토록 하고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명절선물이나 직원 포상, 불우이웃시설 돕기 등 용도로 활용하도록 했다.

회의를 주재한 정남준 제2차관은 “올해 추석은 연휴기간이 짧고 고유가로 인한 물가상승 등으로 국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물가 안정, 치안, 재난안전관리 등 추석연휴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차관은 또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지방의회 의정비 가이드라인 제시에 대해 의정비의 과다인상 및 지역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소방방재청은 소방차량 노후화로 현장대응력이 떨어지는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내년도 시·도예산에서 소방차량 교체비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정 차관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경기 광주시의 경안시장을 찾아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물가안정을 위해 상인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