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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 최중화 총재 8일 입국, 태권도 종주국 위상 회복

충청대학은 8일 국제태권도연맹(ITF) 최중화 총재가 입국, 전두환 전 대통령 및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나 부친과의 과거청산에 대한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최 총재는 지난 1966년 국제태권도연맹을 창설했으나 박정희 당시 대통령과의 불화로 1972년 캐나다로 망명한 고 최홍희 장군의 아들로, 2002년 최 장군 사망후 북한을 떠나 캐나다에 거주하면서 ITF를 재규합, 110여개국 3000만 ITF 태권도인들을 거느린 실질적 수장이라는 것이다.


최 총재는 특히 최 장군 사망 뒤 순수 태권도 보급에 노력한 부친의 뜻을 받들어 북한의 회유와 협박에 굴하지 않고 태권도의 순수성을 지켜왔으며 현재 북한 IOC 위원인 장웅 계열의 ITF태권도조직은 최근의 핵실험에 따른 여론 악화 등으로 쇠퇴일로를 걷고 있다고 대학측은 전했다.

대학측은 전 세계 대부분 ITF 회원국으로부터 정통성을 인정받고 있는 최 총재의 이번 귀환에 따라 한국이 그동안 반쪽 종주국에서 완전한 태권도 종주국으로 위상을 되찾게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총재는 충청대학 오경호 이사장 및 ITF 한국본부 오창진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8일 오전 11시 5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대학측은 덧붙였다.

/청원==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