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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오정동 일대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

경기 부천시는 오정구 오정동과 삼정동 일대 54만여㎡에 3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12년까지 물류단지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토지공사가 다음달 기본설계 용역에 이어 2009년 5월까지 보상과 실시설계를 마치고 도로와 상·하수도, 공원 등 기반 조성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2년 말까지 완공될 물류단지에는 세계적인 물류기업인 미국 프로로지스사가 5억달러를 투자, 13만2000여㎡ 땅에 7층까지 대형 컨테이너 수송 차량이 다닐수 있는 첨단 시스템의 물류창고를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단지 인근에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이 지나고 있어 인천공항과 차량으로 30분 거리, 서울과는 20분 거리여서 수도권 서부지역 물류 유통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공원과 녹지 등도 꾸며진다.

입주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한 일반 분양은 내년 말께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광주와 여주 물류단지에 이어 도내에서 3번째 규모인 물류단지가 들어서면 1조원 경제 유발효과와 5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고 준공 후 10년간 400억원의 세수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천=junglee@fnnews.com이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