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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영아 5% ‘멜라민분유’로 신장결석 가능성

중국 상하이 시내 영아의 5%가 ‘멜라민분유’를 먹고 신장결석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26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의 3세 미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건강 검진을 실시한 결과 약 5%가 멜라민 분유를 먹은 뒤 신장결석 증세를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이상 증세가 나타난 어린이들의 인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 중국사무소의 한스 트뢰드손 대표는 “일반적으로 어린이들이 사망하는 것은 신장결석 때문이 아니라 합병증 때문”이라면서 “사망자가 갑자기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 피자헛은 피자에 뿌려먹는 치즈가루에서 허용된 수치보다 높은 멜라민이 검출돼 전 매장에 치즈가루를 배치하지 않기로 했다. 대만 피자헛에 치즈를 공급하는 뉴질랜드 낙농회사 폰테라는 멜라민 분유 파동의 주역인 중국 분유업체 싼루사의 합작사이다.

/nanverni@fnnews.com오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