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확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으로 몰리고 있다.
은행들의 자금난과 대출기피 현상에 따른 것으로 자금난이 심각해진 중소기업들이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신용보증기금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5∼19일 123억 8000여만원이던 인천·부천지역 중소기업들의 신용보증 신청액은 같은달 22∼26일엔 213억4000여만원으로 172%가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48억4000만원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 사이에도 신규 보증액은 241억 1400만원으로 증가했다.
신용보증기금 인천본부 관계자는 “최근 신용보증의 증가는 금융 위기와 은행들의 대출 기피가 원인중 하나”라며 “환율 상승과 소비 위축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이 보증기금을 통해서라도 자금을 확보하려고 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seokjang@fnnews.com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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