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는 운용중인 인천소방헬기가 지난 14일부터 35일간의 일정으로 정기검사와 7년 주기검사를 위해 정비업체에 입고되자 다른지역의 소방본부 등에 구조지원을 요청하는 응원협정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 19일 오후 2시께 강화 마니산에서 등산객이 발을 헛디뎌 발목골절 사고가 발생하자 육상에서는 강화119구조·구급대가 긴급 출동하여 응급조치를 했고,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산림청 헬기를 출동시켜 사고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강화병원으로 이송했다.
인천소방안전본부는 산불 등 대형재난이 발생하여 헬기 수요가 많거나, 헬기의 정비 등으로 출동이 불가능할 때를 대비해 헬기를 보유하고 있는 산림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중앙구조대, 서울·경기소방본부 등과 응원협정을 체결해 놓은 상태다.
한편 헬기는 다음달 17일까지 외주정비업체 정기검사와 7년 주기검사를 받게 되며, 이 기간에 항공구조대원들은 산악구조지점에 대한 헬리포트를 일제히 점검하여 나뭇가지 등 헬기 이·착륙시 장애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산악구조훈련과 주요등산로별 지리조사를 실시하는 등 증가하고 있는 산악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인천=seokjang@fnnews.com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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