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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해운항만청 “올 국제여객수 10% 감소”

【인천=조석장기자】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9월중 인천항 국제여객수가 5만 6851명으로 전년도의 5만 6368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러나 올 9월까지의 국제여객 누계수는 총 53만 1416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58만 4684명과 대비, 10%가 감소했다.

항로별로는 인천·단동(8836명, 24%) 항로가 다소 늘었고 이어서 인천·연태(7826명, 23%), 인천·대련(8932명, 14%),인천·연운(5420명, 9%), 인천·영구(2621명, 8%), 인천·석도(6128명, 5%), 인천·천진(3284명, 5%) 항로순으로 증가했다.


인천·단동 항로의 경우, 압록강과 고구려 유적지를 여행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데에 원인이 있고 인천·연태 항로의 경우 다른 항로에 비해 소상인들의 왕래가 활발한 데 따라 여객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소상인들의 왕래가 뜸해진 인천·위해(4991명,40%), 인천·진황도(2867명, -16%), 인천·청도(5964명, -14%) 항로의 국제여객 수는 크게 감소했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최근에 선상비자발급이 재개된 인천·청도 항로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한·중간 국제여객선에 대한 중국 당국의 선상비자 발급 재개와 수화물 반출입 규제완화 계획이 불투명해 올해에는 한·중간 국제여객수가 전년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seok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