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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 “대북전단지 살포 계속 하겠다”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납북자 가족모임 등 대북 전단지를 살포하는 민간단체들이 앞으로도 대북 전단지 살포를 강행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와 납북자 가족모임 최성용 대표는 이날 정부 중앙청사 별관 로비에서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대북 전단지 살포를 3개월간 중단하기로 결정했었으나 어제 북한의 개성관광 중단, 경의선 중단 등의 조치를 보고 계속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단 살포를 잠시 중단하려고 했던 것은 정부의 대북정책 결정에 공간과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한 것이었다”며 “햇볕정책의 결과로 북한의 공갈 협박에 넘어가는 일부 국민들에게 그들의 숨겨진 진의를 분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북에도 전향적인 대화와 정책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고(故) 박왕자씨에 대한 공개사과와 정부에 대한 비방중상이 계속되고 탈북자, 납북자, 국군포로 생사확인, 이산가족 상봉 문제의 해결이 없는 한 지금보다도 더, 훨씬 많이, 계속 전단지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