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석장기자】인천시 서구 경서동의 녹청자 도요지를 복원해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경서동 녹청자 발굴 및 재현 추진위원회 발기인 모임이 구성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3일 인천시 남구 소재 숭의가든에서 개최된 발기인 모임에서 현재 인천시의회 문교사회위원장인 김용근 의원(56세)이 임시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용근 위원장은 “그 동안 골프장 내에 고립되어 일반 시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던 녹청자 도요지를 관광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인천을 대표하는 역사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녹청자도요지 교육사료관 건립사업을 오는 2010 준공할 계획으로 장기적으로는 녹청자 도요지 주변에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장과 전통생활자기 판매장도 만들어 현재 강화지역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문화자원이 없는 인천의 색다른 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서구 경서동 녹청자 도요지는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몇 안되는 고려시대 청자가마터 중의 하나로 1970년 6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211호로 지정되어 있으나 사유지인 골프장 내에 위치하고 있어 일반인의 접근이 어렵고, 관리에도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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