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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항공, 콴타스 항공과 합병 논의

영국 브리티시 항공은 호주 항공사인 콴타스와 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파리낸셜타임스(FT)와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리티시 항공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중 상장회사 형태로 콴타스와 합병하는 방안을 놓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협상 타결은 미지수이며 적절한 시점에 후속 발표를 내놓겠다고 브리티시 항공은 덧붙였다.

성명 발표 직후 브리티시 항공의 주가는 10% 이상 급등했다.


브리티시 항공은 호주 정부가 지난 1일 콴타스의 외국인 지분 허용 한도를 높일 계획이지만, 매각을 허용하지는 않겠다고 밝힌 이후 이같은 성명을 내놨다. 이날 발표된 호주 연방 정부 문서에 따르면 외국 기업의 지분 소유 한도는 49%로 높아져 콴타스와 브리티시 항공이 동등하게 지분을 교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브리티시 항공은 성명에서 스페인 항공사인 이베리아와의 합병 협상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nanverni@fnnews.com오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