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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상인 소액대출 사업 본격화

전통시장 소상인 소액사업 대출이 본격화된다.

전광우 금융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오후 서울 중랑구 우림시장에서 ‘전통시장 소액대출 지원사업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하고 실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우림골목시장 상인회에 5000만원을 교부했다고 9일 밝혔다.

전통시장 소상인 소액대출에 나설 소액서민금융재단은 우림골목시장을 포함해 서울시 25개 전통시장 상인회에 3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모두 1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키로 했다.

개별 소상인당 대출조건은 자율적으로 정하되 1점포당 300만원이내, 금리 4.5%이내, 대출기간 6개월(필요시 연장)이다.

특히 내년에는 서울시 뿐 아니라 15개 광역단체의 소상인에 대해 총 150억원 규모의 소액대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150억원 지원시 2만여명이 67억5000만원 가량의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인회를 통해 개별 소상인에게 자금이 돌아가는 것은 오는 20일 정도가 될 것”이라며 “상인회는 2년후에 무이자로 대출원금만을 자치구를 경유해 소액서민금융재단에 상환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원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액서민금융재단은 서울시와 상인회 등과 함께 서울보증보험의 보증보험에 가입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