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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단체장 “지역경제 한번 살려보겠습니다”

기축년(己丑年) 새해가 열렸다. 어느 때보다 경제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지역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화두로 내세우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16개 광역자치단체가 올해 일자리 창출, 주민 복지 증진, 외자유치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역점사업을 싣는다. (가나다 順)

■김진선 강원도지사

올해 도정 운영 기조를 ‘강원경제 기반 공고화의 해’로 설정, 그동안 추진해온 시책과 사업을 가시화하고 결실을 거두는 데 도정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모든 사업을 조기 발주해 집행체제로 전환하고 투자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겠다. 강원도의 모든 것을 상품화해 ‘토탈 세일즈 강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도가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생명건강산업 수도’의 실현을 위해 정부의 지역발전정책과 연계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이밖에 도 발전의 근간이 되는 교통인프라를 조기 마무리해 도내 2시간대 생활권 형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평화산업단지 조성, 춘천권 국가전략산업 단지 조성, 설악∼금강국제자유지대화 등 지역별 거점 프로젝트를 가시화하는 데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DMZ의 평화적 이용과 관리 등을 통해 세계적인 명소로 발전시키며 생명·건강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지식첨단산업,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지난 한해 성원해 주신 도민들께 감사드리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올해 역점을 두고 펼칠 경기도 정책은 민선 4기의 절반 이상이 지난 시점에서 남은 기간 도민들에게 희망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수도권 규제완화는 지난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

올해에도 수도권 규제의 핵심인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주요 규제들이 사라지도록 전략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비수도권 상생을 위한 노력도 도가 주도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

또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광역고속급행철도망이 수도권의 간선교통망으로 자리매김 되도록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도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하수도 보급률을 높이는 한편 수질오염총량제를 합리적으로 시행하고 수질관리 일원화 사업 등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

특히 도민들이 살고 있는 도시의 주거환경을 기능주의적 측면 보다는 친환경적이고 자족기능을 갖춘 고품격 도시로 전환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도시재생 차원에서 또는 신개발 차원에서 새로운 개념의 주거환경을 실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김태호 경남지사
새해 역점사업으로 문화·관광 분야 콘텐츠를 보강하고 항공우주분야를 성장동력 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6639억원이 투자된 기계산업 구조 개편에 주력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산업인 로봇·지능형홈·바이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경제난을 조기에 극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새해 무엇보다 실물경기 침체 가속화로 민간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돼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경제분야로 도정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저소득층에 대한 생계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청년,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해 실업문제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차원의 경제난 극복 대책기구를 구성,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조기 재정집행과 기업자금 지원, 투자활성화 등 4개 분야 10개 정책과제에 4조4700억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남해안 시대가 시작된 만큼 2020년 도민소득 4만달러 달성을 위한 로드맵으로 흩어져 있는 무인도를 활용, 한방치료와 함께 운동과 여가를 즐기며 체질을 바꿔가는 (가칭)‘다이어트 섬’개발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관용 경북지사

올해 ‘일자리가 있는 경제경북 실현’을 위해 투자유치에 역점을 두고 그린 에너지와 IT 융 복합 산업을 선도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동서6축 동해안 고속도로 등 선도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는 포항국가산업단지(944㎡), 구미의 국가산업단지(992㎡ 조성도 조속히 추진하고 일본기업 부품소재 전용공단 등 새로운 투자유치 기반을 구축한다.

특히 낙후지역 균형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상주-영덕에 이르는 동서6축(106.2㎞)고속도로와 울산-삼척 동해안 고속도로(209㎞) 등 조기 조성에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이밖에 낙동강과 동해안을 양대 신성장축으로 지역 공간구조를 재설계하고 경북 신발전구상 청사진과 발전의 틀을 더욱 구체화한다.

낙동강과 백두대간축의 중심권역인 북부지역은 치수 및 이수사업을 포함한 ‘낙동강 물길 살리기’ 시범사업 및 백두대간 산림 생태축 개발을 추진하고 특별법에 의한 ‘신발전지역’으로 지정, 개발할 방침이다.

■박광태 광주시장

최근 국제 금융위기 등 여파로 국가 경제가 무척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산업구조가 취약한 광주지역이 겪는 어려움은 더욱 크다. 그러나 국난극복의 선봉에 서왔던 광주의 저력을 발휘해 경제위기를 이겨내는 데도 앞장서겠다.

국가 경제와 더불어 서민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올해 광주시의 재정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하는 등 경기를 부양하는 데 우선을 두겠다.

민생경제의 안정을 위해 재래시장과 영세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저소득층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또 청년실업 해소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인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도 매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수도 광주시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소프트웨어인 문화예술을 진흥해 나가겠으며 도시마케팅을 강화해 ‘세계 속의 광주’ 도시 위상을 높여나가는 한편 녹지 확충과 도시디자인을 통해 아름다운 광주를 만들겠다.

내부적으로는 성과중심의 깨끗한 시정을 구현해 새해 광주시의 달라지는 면모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범일 대구시장

올해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에 역점을 두고 대구 미래를 열어갈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기반 조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실천과제로 부족한 산업용지 확충과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달성군 구지면 일원 1000만㎡의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사업비 1조7099억원)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모든 절차를 최우선 처리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102억원의 예산을 확보, 혁신 클러스터 창출을 위한 기반 조성을 본격화한다.

또 성서5차 산업단지(147만2519㎡)를 당초 완공예정보다 1년 앞당긴 2010년 말 완공해 기계와 금속, 전기·전자·통신 분야 기업들을 집중 유치해 정체된 지역경제를 선도할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2015년까지 테크노폴리스(727만㎡)와 이시아폴리스(118만㎡) 등을 조성해 산업용지를 공급하고 경부고속철로변 정비사업(3750억) 및 노후 도심산업단지(15억원), 광역 전철망 구축(20억원), 도시철도 1, 2호선 연장 등을 추진해 경제살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성효 대전시장

2009년 대전시정은 일자리창출 및 산업용지난 해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3000만 그루나무심기 및 3대 하천살리기로 대변되는 ‘그린시티’ 조성에 초점이 맞춰진다.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를 3만개로 정했다. 신규창업 및 기업유치와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이를 위해 고용을 고려한 경제·산업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창업 및 기업유치를 활성화하고 산학관 협력을 통해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인적자원 양성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대덕특구 산업용지 1·2단계 부지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올해는 대전시의 역점사업인 ‘그린시티’사업도 윤곽을 드러내게 된다. 7월께 ‘유성시민의 숲’이 준공되는 것을 비롯해 12월에는 보문산 ‘대전플라워랜드’가 문을 연다.

이밖에 세계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힘을 모아 준비중인 ‘대전국제우주대회(IAC 2009)’가 10월 12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열려 세계 60개국에서 3000여명의 우주산업 관계자들이 대전을 찾게된다.

■허남식 부산시장

새해 부산신항 배후권역인 강서지역 국제복합물류단지 조성 및 북항 재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진행,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부산 신항과 김해국제공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있는 강서지역을 동남경제권의 지리적 중심지이자 환황해, 환동해권을 잇는 초광역 경제권 형성을 위한 최적의 전략 요충지로 육성키로 했다.

새해 북항의 항만기능이 부산 신항으로 대폭 옮겨감에 따라 ‘센트럴베이’로 명명된 대대적인 재개발사업에도 본격 착수한다. 북항 일대를 첨단 비즈니스, 해양문화관광, 시민휴식 기능을 두루 갖춘 세계적인 워터프런트 공간으로 개발, 원도심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기장지역 일대는 새해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와 사계절 관광 휴양시설을 갖춘 동부산관광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기초작업에 착수, 인근 해운대 벡스코와 함께 동부산 관광·컨벤션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로 서민들의 생활고가 어느때보다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의 기초생활 보장 및 의료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

■오세훈 서울시장

올해 침체된 경제 현실을 감안해 예산을 조기 집행, 실물경기를 살리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계획된 예산의 60%를 상반기 안에 집행하고 특히 100%를 오는 10월 안에 소진하는 시책으로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펼 계획이다. ‘클로징 바이 옥토버’는 중앙정부는 물론 16개 광역단체 및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실시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서민경제 지원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둬 취약계층에게 공공근로사업이나 행정서포터즈 등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중기자금 지원 확대, 중기신용보증지원사업도 빼놓지 않을 예정이다.

특히 중소기업 인력지원과 청소년 진로지도 사업도 꼼꼼히 챙겨 더불어 잘 사는 서울을 만든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한편으로는 복지부문에 지난해보다 많은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대표적으로는 시민고객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이 그것이다. 도시계획, 건축·조경사업을 할 때 무엇보다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여성용 변기 추가설치, CCTV설치 등에 나선다.

또 서울꿈나무프로젝트를 계속적으로 추진해 아동 및 청소년들의 행복과 참여, 권리를 중시하는 정책을 만들 방침이다.

■박맹우 울산시장

올해 녹색성장시대를 선도할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투자기반 확충으로 광역경제권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

이를 위해 울산자유무역지역을 본격 개발하고 4개 지역에 423만㎡ 의 산업단지를 신규 조성한다. 또 울산의 기간산업인 테크노 산단과 그린카 오토벨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조선, 석유화학, 자동차,정밀화학 등 4대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외적인 성장과 함께 친환경 생태도시를 구현하고 품격 높은 문화도시 브랜드를 창출하는데도 앞장선다.

태화강 마스터플랜, 도심녹지 확충 등 에코폴리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청정연료 전환 확대 및 대기질 관리. 저탄소 사회기반 조성 등 친환경 사업을 통해 시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환경도시를 꾸며나갈 계획이다.

문화도시 울산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시립박물관 건립, 메세나 운동 확산 등 다양한 문화인프라를 확충하고 올해 울산에서 열리는 세계옹기문화엑스포와 세계양궁선수권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이밖에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개교, 혁신도시 건설, 강동권 개발 등 지역 현안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

■안상수 인천시장

세계 10대 명품도시의 시작은 2009년이다.

‘2009인천세계도시축전’과 ‘2009 인천방문의 해’를 맞아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데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2014아시아경기대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인천세계도시축전은 8월 7일부터 10월 25일까지 80일 동안 송도국제도시에서 도시개발 및 문화예술, 관광레저와 첨단기술, 환경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 전시와 컨퍼런스, 볼거리가 풍성한 이벤트와 함께 열린다.

특히 국제적인 컨퍼런스에는 세계적인 석학과 명사들이 참여해 도시와 환경, 최첨단 테크놀러지 분야에서 전 지구적 문제들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는다.

또 인천도시축전은 인천의 명품도시 도약 프로그램 성공을 가늠하는 첫번째 프로젝트인만큼 도시축전 기간 관람객들 편의를 위해 인천의 관광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2009 인천방문의 해’는 인천에 가면 최초· 최고의 자원을 볼 수 있고 명품관광이 있고 레포츠와 이벤트가 언제나 즐거운 곳이라는 기본 테마가 구현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박준영 전남지사

세계를 휩쓸고 있는 금융위기는 올해도 우리 경제에 상당기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경제위기 극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데 모든 역량을 경주할 예정이다.

공공투자 확대와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한 경기부양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산단용지와 차별화된 인센티브로 ‘1000개 기업 투자유치’를 조기에 실현,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

그동안 착실하게 준비한 생물산업, 신소재, 우주항공 등 전략산업 기반을 더욱 내실 있게 다지고 지역발전의 성장거점이 될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등 5대 신도시 건설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해 전남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또 전국 제일의 녹색산업 여건을 활용해 국가적 녹색성장을 주도하겠다.

특히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와 ‘2010년 F1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서남해안권을 동북아의 물류와 관광중심지로 육성하는 ‘초광역 해양 경제권’ 실현 계획도 조기에 구체화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


■김완주 전북지사

새만금 사업이 정부의 ‘광역경제권 30대 선도 프로젝트’에 반영, 투자가 대폭 확대될 예정인데다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이 공식 발효됨에 따라 21세기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으로서 동북아는 물론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당장 새만금과 연계된 SOC의 글로벌 수준 구축에 나서 용역비와 기본 실시설계비 등 예산이 반영된 새만금 신항만의 경우 본격 사업 추진에 들어가고 국토해양부가 항공수요 조사 연구용역을 하고 있는 군산 국제공항 건설도 하반기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 등 전북을 국내·외 투자유치 전진기지로 갖춰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인쇄형 전자산업’(인쇄기업에 첨단 나노기술을 접목해 전자회로나 부품을 생산하는 기법)을 신성장 동력산업 발굴에 이어 400조원대 세계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차세대 산업인 ‘플라즈마’ 관련 기술 선점 사업을 올해 더욱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세계 최대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세계 1위 유제품 생산기업인 프랑스 다논기업을 전북에 둥지를 틀게 하는 등 초일류기업을 유치한 것은 끊임없는 투자환경 조성 노력과 맞춤형 행정을 적극 전개했기 때문으로, 신규 지정된 김제자유무역지역과 외국인 부품소재 전용공단에서도 투자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태환 제주지사

올해를 ‘제주 재창조의 해’로 선포하고 △강하게 도전하는 경제 △성과를 창출하는 행정 △믿음을 나누는 사회 등 3대 도정 사업에 매진하겠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경제 회복에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올해 예산의 73%를 경제 활성화 관련 분야에 우선 배정하고 SOC사업 등 신규 투자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신경제혁명 2차년도 계획을 강력히 추진,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 전역 면세화, 법인세율 인하, 조세자율권 확보 등 명실상부한 특별자치도 제도 기반을 구축해 자치모범도시, 이상적 자유시장 경제모델인 제주를 만들어나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서민생활 안정과 관련해서는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영세상인·농어민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7100억원 규모까지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신공항 건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영어교육도시, 영리법인 병원 건설 등 지역현안은 도의 이익을 극대화하되 도민의 폭넓은 공감대를 얻는 데 노력하겠다.

■이완구 충남지사

올해 역점시책으로 △고품격 문화 창출 △일등경제도 유지 △수요자 중심의 복지 △농업경쟁력 강화 △지역 균형발전 등을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백제문화제의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축제 규모 확대 차원에서 공주·부여·논산 등 3개 시군만 참여하던 것을 전 시군이 모두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중·일 해상 백제로드 크루즈운항도 추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자·기업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투자유치단 파견과 외투지역 확대는 물론 수도권 이전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공략에 나서게 된다. 외자유치는 12억 달러,기업유치는 500개가 목표다. 이를 통해 6만개의 일자리도 만들어 낼 계획이다. 총 40곳, 6442만6000㎡의 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고 4대 권역별로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추진한다.

농수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농가당 소득 1억원 달성 ‘부농프로젝트’와 농림어업발전종합계획이 추진되고 친환경농업지구 4곳과 산지유통센터 6곳이 추가로 설치된다.

도청이전신도시사업 건설공사도 본격화한다. 100년 대계의 신청사 건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활용 및 초절약형 청사를 지을 계획이다. 신도시에는 교육특구와 연계한 명문사학 및 복합캠퍼스도 유치해 인구유입을 촉진하게된다.

■정우택 충북지사

올해 ‘경제특별도 신화창조, 도전과 변화의 도정’을 슬로건으로 6대 전략목표를 추진한다. △2010년 도민소득 3만3000달러 달성 △균형있는 지역발전 △농업명품도실현 △함께하는 복지실현 △참여하는 문화관광 △도민만족 일류행정 등이 그것이다.

이를 위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바이오, 반도체, 차세대전지, 전기전자, 융합부품 등 4대 전략산업을 계속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성장거점인 중부신도시와 충주기업도시 건설을 지원하고 제천종합연수타운조성을 위해 유치단도 운영한다.

교통·물류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오송분기역과 중앙·태백·중부내륙선 철도건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안중∼삼척간 고속도로와 국도·지방도 건설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충주·황간물류단지와 중부내륙화물기지를 완공할 예정이다.

농산물수출 3억달러 달성도 올해 충북도의 중요한 과제다. 산지유통시설을 확대하고 맞춤형 마케팅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과학영농특화지구와 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해 목표를 이뤄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