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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kg 감량한 남성 화제..축처진 살 어떻게 해결했나

180kg이라는 경이로운 몸무게 감량을 성공한 미국남성이 화제다. 데이비드 스미스라는 이 젊은 남성은 2003년 630파운드였던 몸무게를 229파운드로 감량했다.

401파운드라는 엄청난 몸무게를 감량한 것인데, kg으로 환산하면 180kg이나 감량을 한 것이다. 오로지 자전거타기로 이렇게 몸무게 감량에 성공했다는 것이 놀라운데 더 놀라운 것은 감량 후 여전히 그의 곁에 붙어있는 ‘살집’들이다.

인터넷에 올라온 그의 사진을 보고 많은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넘어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덜렁이는 그의 살집은 정령 180kg을 감량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시켜주고 있었다. 그가 몸을 움추러 들어서 살집들이 잘 드러나도록 포즈를 취하자, 더욱 더 덜렁이는 살집들이 눈에 잘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할머니의 축 처진 가슴처럼 늘어진 가슴이다. 유두의 크기도 보통 여성처럼 큰 데, 축 늘어지기 까지 한 모습이 영락없는 노인의 젖가슴이다. 또한 육중했던 과거의 몸집을 대변하는 늘어진 뱃살은 청바지를 입은 그의 허리 아래로까지 축 늘어진 모습이다. 이를 접어서 위로 올리면 목까지 닿을 듯 거대하기만 하다.

다음으로 네티즌을 또 한 번 놀라게 한 것은 그의 변신 후 모습이다. 몰라보게 날씬해졌지만 덜렁이는 과거의 살집들 때문에 보기 민망했던 그가 대대적인 수술을 감행해서 핸섬가이로 변신한 것이다. 살을 빼자 드러나는 그의 턱선과 뚜렷하게 보이는 이목구비는 늘어진 살집 속에서도 ‘잘 생겼다’는 평을 받았는데, 이제는 늘어진 살집들을 제거해서 몸짱 남성으로까지 거듭난 것.

■덜렁이는 가슴과 뱃살, 여유증 제거술과 복부재건술

수술 장면을 담은 사진에서는 넓고 큰 그의 뱃살을 잘라내는 모습이 사진으로 보인다. 도대체 그는 어떤 수술을 한 것일까.

디올메디컬센터 장지연 원장에 따르면 그는 유방의 남아있는 지방을 제거하는 여유증 수술과 함께 늘어진 뱃살을 완전하게 제거하는 복부재건술을 받은 것이라 한다.

여유증제거술은 여성형유방증제거술인데, 남성의 가슴이 여성형유방처럼 볼록해진 여성형유방증(여유증)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날씬하거나 뚱뚱한 체형을 넘어서 다양한 유형으로 발생되는 여유증인데, 데이비드 스미스처럼 육중했던 살을 감량한 후 남아있는 유방살도 여유증의 한 유형이다. 이를 유방조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지방을 제거해주고 유선조직을 제거하는 시술로 해결하는 것이다.

또한 복부재건술이란, 복부의 지방을 감량하고도 남아있는 뱃가죽을 제거하는 시술로, 이 남성처럼 지방감량을 해도 해결이 안 되는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는 치료이다. 고도의 비만자, 복부비만자의 경우 살을 빼도 이처럼 피부가 늘어져서 해결이 힘든 경우가 있는데, 이를 수술로 잘라내고 남은 피부를 봉합해서 팽팽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디올메디컬센터 장지연 원장은 “최근 복부비만자가 증가하면서 이러한 복부재건술을 문의하는 환자들이 많다. 복부재건술은 고도비만자 외에도 반복되는 임신과 출산으로 뱃살이 늘어진 여성들도 늘어진 뱃살을 제거하는 이러한 방법으로 해결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한다.

여유증제거술이나 복부재건술 모두 신중한 술기를 요하는 시술이기에,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해당분야의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의의 시술을 받아야 할 것이다.

/과학기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