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석장기자】 인천항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체질개선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올 한 해 동안 12개 핵심과제를 선정,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 한 해 인천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항 공영부두 및 여객터미널 민영화 추진, 부두 운영체계의 단일화 전환, 일반부두의 장기 임대 전환 등 체질개선작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12개 핵심과제는 △항만수요 대비 인프라 적기 구축 △배후부지 확충을 통한 경쟁력 확보 △안전한 수역 확보 항로 준설 △에코 그린항 조성사업 확대 △저탄소·신재생에너지 녹색경영기반 구축 △경제위기 조기극복 경제활성화 전략 △공공기관 선진화 선도 경영효율화 전략 △항만운영체제 개편 인천항 체질 개선 △신성장동력 창출 4대 중점사업 추진 △글로벌 마케팅 물류네트워크 구축 △초일류 정보기술(IT) 항만 구축 정보화 혁신 △지속가능 경영 사회적 책임 완수 등이다.
특히 올해 3242억원을 투입해 1-1단계 컨테이너부두 공사와 접안시설 1600m, 호안 821m의 20% 공기 달성을 추진한다. 또 기존 터미널의 분리 운영으로 인한 비효율성을 제거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아울러 한·중 항로 개방 등 오는 2014년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사업비 5600억원을 들여 부두, 터미널, 배후부지 등 국제 규모의 여객터미널 건설을 위한 세부 추진일정을 이달 수립키로 했다.
또 안전한 수역 확보를 위한 항로 준설을 위해 북항에 250억원, 내항·남항에 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인천항 영종도 투기장 개발과 인천내항 재개발사업, 경인운하 접근항로 개설 및 준설토 투기장 확보, 하버센터 건립을 통한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등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4대 중점사업을 추진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핵심사업으로 선정된 12개 과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을 통한 물류 네트워크 구축, 해·공 화물(Sea&Air Cargo) 유치, 초일류 IT항만 구축을 위한 정보화 혁신을 올 초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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