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석장기자】인천항만공사는 2009년도 인천세계도시엑스포 및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등에 대비, 올해 인천항만 주변 환경정비 계획에 따라 대표적인 노후시설로 남아있는 석탄부두 블록담장 등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1985년 최초 석탄부두 건설시 인접부지와의 경계표시와 하역으로 인한 석탄분진 차단 목적으로 설치된 약 2.7m 높이의 블록형 담장은 장기간 사용으로 인해 노후가 심하고 붕괴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주변시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주민들의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따라 공사는 2008년도 인천남항 공사 완료 후 1차적으로 축소된 면적만큼의 기존 블록형 담장 설치 길이를 2월중 시범적으로 철거, 친환경적 그린휀스를 설치하고 점차적으로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약 700m의 잔여구간도 친환경적 그린휀스로 설치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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