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남자화장실에도 영유아기저귀 교환대 설치..황우여의원

육아에 대한 남녀 공동 책임을 위해 앞으로 남자화장실에도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은 영·유아용 기저귀 교환대를 남녀 공중화장실에 공동으로 설치해 남성의 육아참여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 남녀평등 실현을 골자로 한 ‘공중화장실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현행법상 남성은 물론 여성 화장실에 영·유아용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하는 근거가 없는 실정이다.


개정안은 현행 공중화장실법률 제7조의 2항 ‘어린이용 대·소변기 등의 설치’를, ‘어린이용 대·소변기의 설치 등’으로 하고, ‘공중화장실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설치기준에 따라 남성 및 여성 화장실에 영·유아용 기저귀교환대를 설치해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최근 여성의 활발한 사회 참여와 맞벌이 부부 증가로 육아에 대한 부부 역할이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으며 남성들의 육아 참여가 보편화되는 추세에 있는 실정이라고 황 의원측은 밝혔다.

황 의원은 “영·유아용 기저귀 교환대를 남녀 화장실에 모두 설치해 남성들의 육아 참여상 불편을 상당부분 해소하고 육아 책임을 여성에게만 중하게 부과하는 사회적 편견을 불식시켜 남녀평등을 실현하는 근거를 마련코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