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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대중국 수송실적 5%이상 감소

【인천=조석장기자】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인천항의 올해 1월 국제여객 수송실적이 5만 97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2973명에 비해 5%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항만청에 따르면 인천항의 10개 국제여객항로 중 인천·청도 항로만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늘어났을 뿐 인천·위해 항로 등 3개 항로는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했다. 인천·천진 항로 등 6개 항로는 일제히 감소했다.

항로별 수송실적은 인천·청도 항로는 올해 1월 7780명이 이용, 지난해 1월에 비해 37%가 늘어났다. 인천·위해는 올해 1만 906명으로 지난해보다 6% 늘어났으며 이밖에 연태, 진황도 항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보였다.

인천·천진항로는 올해 1월 293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7%나 감소했으며 인천·연운항로는 4135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1% 감소했다.
이밖에 영구, 단동 항로 등도 각각 지난해에 비해 17%, 14% 감소했다.

인천항만청 관계자는 “인천·청도항로의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해당 항로 선사가 적극적으로 중국내 한국 유학생들에게 선박이용 홍보활동을 펼쳐 유학생들의 입출국시 선박 이용이 크게 늘어났고 위해, 연태, 진황도 항로의 경우는 지난해에 비해 한중간 소상인들의 이용이 다소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인천·천진항로나 대련, 단동 항로 등 대중국 이용객이 감소한 것은 국내경기의 침체에다가 위안화 강세에 따른 국내 단체 관광객의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seok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