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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위성체 발사, ICAO·IMO 통보 모두 공식 확인돼

북한이 위성체 발사에 대해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한 것이 확인된데 이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도 통보했음이 공식 확인됐다.

데니스 차그넌 유엔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이 다음달 4일부터 8일 사이에 위성체를 발사할 것을 ICAO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민간항공 당국 책임자로부터 이번 발사에 사용될 발사체의 비행 좌표와 날짜가 적힌 서한을 어제 접수했다”면서 “북한이 보낸 서한에는 4월4일부터 8일 사이에 발사될 것이라고 명기돼 있다”고 말했다.

IMO는 이날 낮 영국주재 북한대사관으로부터 ‘광명성 2호’를 4월 4∼8일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확인한뒤 이를 회원국들에게 알렸다.

IMO는 ‘실험용 통신위성 광명성 2호 발사에 관한 정보’라는 제목의 안전 항해 회람을 통해 “북한 정부의 요청으로 실험용 통신위성 광명성 2호에 대한 정보를 회원국들에게 알린다”고 발표했다.


IMO 발표 내용에 따르면 발사 예정일은 4월 4∼8일, 시간은 매일 오전 2∼7시(세계 표준시)로 돼 있다.

추진체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동해상의 정확한 좌표는 북위 40도 41분 44초 동경 135도 34분45초, 북위 40도 27분 22초 동경 138도 30분40초, 북위 40도 16분 34초 동경 138도 30분 22초, 북위 40도30초52분 동경 135도 34초 26분이다.

2차 위험지역의 좌표는 태평양 지역으로 북위 34도35분42초 동경 164도 40초42분, 북위 31도 22초22분 동경 172도18분36초, 북위 29도55초 53분 동경 172도13분47초, 북위33도 09초16분 동경 164도35분42초로 돼있다.

/hjkim01@fnnews.com김학재기자